▲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14년~2018년까지 매출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고용 비율은 23.0%에서 23.8%로 0.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 |
600대 기업의 직원 100명 가운데 24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14년~2018년까지 매출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여성고용비율은 23.0%에서 23.8%로 0.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8년 6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은 118만7천 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은 90만4천 명으로 76.2%, 여성은 28만3천 명으로 23.8%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600대 기업의 여성직원 수는 2만 명 증가했고 고용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2018년 여성직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70.6%), 도매 및 소매업(55.4%),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7.5%) 순이었다.
여성직원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9.0%를 차지했고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제조업은 여성직원 비율이 17.0%로 나타났다.
한국의 여성고용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017년 한국의 여성고용률은 56.9%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63.7%를 밑돌아 33개국 가운데 27위에 머물렀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600대 상장사의 여성고용비율은 2014년 23.0%에서 2018년 23.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의 여성고용률은 여전히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연근무제와 육아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