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박원순 "버스요금 인상 없이 서울 버스파업 막았다"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5-15 11:2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버스 노사협상 타결과 관련해 당분간 버스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박원순 시장은 15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요금 인상 없이 적절한 임금 인상을 통해 이번 파업을 막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버스요금 인상 없이 서울 버스파업 막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날 서울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 3곳은 파업 예정시간 2시간 전인 오전 2시30분경 노사합의를 성사했다. 

임금 3.6% 인상, 현재 만 61세인 정년을 2021년까지 만 63세로 연장, 자녀 학자금 지원 5년 연장 등의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임금 인상에 따라 예산 부담이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번 임금 인상으로 서울시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도 결국 그만큼 시민들의 교통복지가 향상될 것”이라며 “당분간 버스요금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버스에 준공영제를 적용해 연간 2500억 원가량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의 영업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분적으로 맡는 것을 말한다.

박 시장은 “당초 준공영제라는 것은 일정한 재정 지원을 전제로 탄생했다”며 “버스 운영을 완전히 민간에 맡기는 민영제를 적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돈이 안 돼도 필요한 노선을 유지하고 버스기사들의 비인간적 처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준공영제를 공영제로 바꾸면 교통 서비스 질이 낮아지고 예산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결국 준공영제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에 적용돼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