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보험사 코리안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13일 코리안리 목표주가를 1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코리안리 주가는 8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코리안리가 1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24% 밑돈 순이익을 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리안리는 1분기에 해외 수재(해외보험사가 국내보험사에 드는 재보험)에서 비경상적 비용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미주지역에서 배상책임 준비금이 48억 원 증가한 만큼 2분기에는 준비금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고 82억 원 규모의 해외 농헙보험 사고금액 역시 일시적 요인에 따른 비용 증가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돈 것은 대부분 해외 손해액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2분기부터는 해외수재 손해액이 1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리는 2019년 순이익 18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8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