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요양병원 차량에 80대 노인이 하루 방치돼 숨져, 병원 과실 인정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5-06 16:2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요양병원으로 이송되던 80대 노인이 이송차량에 하루 동안 방치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라북도 진안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던 89세 A씨가 3일 오후 1시 전주의 B요양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승합차에 하루 동안 방치돼 숨졌다.
 
요양병원 차량에 80대 노인이 하루 방치돼 숨져, 병원 과실 인정
▲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라북도 진안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내던 89세 A씨가 3일 오후 1시 전주의 B요양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승합차에 하루동안 방치돼 숨졌다. <연합뉴스>

A씨가 있던 요양원에서 파업이 발생하면서 A씨를 포함한 33명의 환자는 B요양병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하지만 B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32명이었고 B병원 관계자들은 뒤늦게 A씨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B병원은 4일 오후 1시50분 승합차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했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B병원은 많은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A씨가 없다는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B병원 관계자는 “많은 환자를 한 번에 옮기다 보니 명단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병원 과실과 관련된 민형사상 책임을 모두 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