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실패사례 경진대회 시즌2' 시상식에서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선행 TL(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의 기술혁신을 위한 도전을 독려하기 위해 실패사례를 공유하는 경진대회를 열었다.
SK하이닉스는 2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실패사례 경진대회 시즌2’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은 실패사례에서 교훈을 얻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8년 경진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실패사례의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에 실패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평가항목 가운데 하나였다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이번에 접수된 실패사례는 456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실패사례 등록건수와 공유방법, 횟수, 공유범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5명의 임직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직원 1인당 사례 등록건수가 가장 많은 2개 조직에는 단체상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D램 소자의 특성 개선과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며 7건의 실패사례를 전파한 이선행 TL(Technical Leader)이 받았다. 개인과 단체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1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은 “의미 있는 실패사례라 하더라도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 자체도 실패일 수 있다”며 “전사적으로 실패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구개발 초기가 중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술혁신을 위한 패기있는 도전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