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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학술대회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 유용성 재확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4-24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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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효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의 전문의약품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 학술대회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 유용성 재확인
▲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 산학세션의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있다.<한미약품>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는 순환기 유관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아모잘탄패밀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복합의약품 3종으로 고혈압약인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과 고지혈증약인 아모잘탄큐로 구성돼 있다.

로수젯은 고지혈증치료 복합의약품으로 발매 3년만에 500억 원의 매출을 내며 현재 관련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산학세션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집중치료의 새로운 통찰'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박창규 고려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와 최동훈 연세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구영 서울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와 이무용 동국대의대 순환기내과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조 교수는 '이상적 고혈압 치료를 위한 증거 기반 접근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국내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 전략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칼슘채널차단제(CCB)를 같이 투여하는 요법이며 이 처방으로도 혈압 조절이 안되면 이뇨제를 추가한다"며 "아모잘탄플러스는 이러한 환자에게 1알로 편리하게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수젯 임상3상 'MRS-ROZE'의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MRS-ROZE 연구는 로수젯과 단일제를 용량별로 투여해 8주 동안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한 연구다.

이 교수는 "이번 사후 분석에서 고용량 로수바스타틴 단독용법과 로수젯의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로스젯 투여군에서 저밀도 지질단백질 감소효과와 치료 목표 도달률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와 최 교수는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은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제"라며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 사업부 전무는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은 지난해 각각 796억 원, 566억 원의 매출을 내는 등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분야에서 확고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미약품은 우수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탄탄한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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