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1’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렌즈를 잘 보이지 않도록 새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자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를 앞둔 새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궈밍치 KGI증권 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후속제품인 아이폰11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의 듀얼 카메라 모듈에 1200만 화소급 광각 카메라가 새로 추가되는 형태다.
애플은 새 광각 카메라를 검은색으로 코팅해 겉으로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뒷면에 여러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면 미관을 해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카메라 렌즈를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술”이라며 “애플이 아이폰 앞면 카메라에도 같은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아이폰XR의 후속제품인 보급형 모델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R이 싱글 카메라, 아이폰XS 시리즈가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점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이 대체로 강화되는 것이다.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주로 공급하는 LG이노텍에도 수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