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5%대 진입을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주요 은행들은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분을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했다.
▲ 16일 주요 은행들은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변동분을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반영했다. <연합뉴스> |
잔액 기준으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KB국민은행 연 3.39~4.89%, 신한은행 연 3.32∼4.67%, 우리은행 3.42∼4.42%, NH농협은행 2.72∼4.34% 등을 나타냈다.
은행연합회는 3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2%로 2월과 같다고 공시했다.
코픽스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반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4%로 2월(1.92%)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하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2%포인트 인상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KB국민은행 3.16∼4.66%, 신한은행 3.29∼4.64%, 우리은행 3.34∼4.34%, NH농협은행 2.64∼4.26% 등이다.
KEB하나은행은 잔액과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3.072∼4.172%로 조정됐다.
KEB하나은행은 변동금리 산정에 금융채 6개월물 금리를 반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