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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지난달 28일 뉴욕에서 열린 G4 출시행사에서 G4를 소개하고 있다.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G4를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당겨 내놓을까?
조 사장의 야심작 G4에 대한 초반반응이 기대 밖인 상황에서 조 사장이 공언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지 주목된다.
G4가 갤럭시S6이나 아이폰6과 경쟁에서 힘이 부칠 경우 조 사장으로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하반기에 출시될 갤럭시노트5나 아이폰 신제품과 맞서야 한다.
◆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앞당길까
8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이 출시 계획을 밝힌 LG전자의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G4 출시 효과가 기대보다 약한 데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잇따라 신제품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차기 슈퍼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기자회견에서 G4보다 성능이 앞선 스마트폰 신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G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의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기획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정도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가 G4의 판매부진을 대비해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출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갤럭시노트5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9월에서 10월 사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전자는 G4를 출시하며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를 강조하며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G4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폰아레나가 7일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구매의사 조사결과를 보면 G4는 25.07%의 선택을 받아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40.01%로 가장 높았고 소니가 출시할 예정인 엑스페리아Z4를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25.13%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의 3일 조사에서도 G4에 대해 ‘구매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41.16%나 됐다. 갤럭시S6에 대해 ‘구매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6.73%였다.
◆ LG전자, G4 보급형 잇따라 출시
8일 전자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LG전자 G4의 시리즈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G4c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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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
독일 온라인 쇼핑몰 0815는 G4c라는 이름의 LG전자 스마트폰 판매정보를 등록했다. G4c는 5인치 화면에 1.2GHz 프로세서, 1기가 램과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G4c는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G4보다 성능이 낮은 보급형 시리즈 제품으로 보인다. G4는 5.5인치 화면에 1.8GHz 프로세서와 3기가 램,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외신들은 지난달 G4의 시리즈 제품 ‘G4 스타일러스’의 실험용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G4 스타일러스는 G4보다 화면은 크고 성능은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특허청에 ‘G4 스타일러스’라는 상표명을 등록했다.
LG전자가 이전작인 G3과 마찬가지로 G4도 다양한 시리즈 제품을 선보여 보급형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G3을 출시한 뒤 G3Cat.6, G3비트, G3A등 6개의 시리즈 제품을 연이어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