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구개발 투자에 작년 사상 최대금액 투입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02 15:1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상 최대 금액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반도체기업들 사이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구개발 투자에 작년 사상 최대금액 투입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삼성전자가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18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연구개발비로 사상 최대 규모인 16조8천억 원을 들였는데 이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등록한 기술 특허는 대부분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에 관련된 것"이라며 "향후 전략사업과 제품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투자는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 관련된 공정기술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0단 이상의 5세대 3D낸드와 3세대 10나노급(1z) D램 미세공정, 12기가 모바일 D램 등 메모리반도체 핵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도 6세대 3D낸드와 DDR5규격 D램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도 사상 최고치인 2조284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9754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주로 HBM2 규격 D램과 72단 3D낸드 기반 SSD, 96단 3D낸드 기술 등을 개발하는 과제에 연구개발 비용이 쓰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연구개발 투자도 일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한 비중은 7.7%,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7.2%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