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식 출범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노재석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대표를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앞으로 영업활동에 필요한 안건들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투명 폴리이미드필름(FCW)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도 검토해 글로벌 소재 솔루션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사업에서 생산량 기준으로 글로벌 2위 회사다.
1위 회사인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충북 증평과 청주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중국 창저우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폴란드 실롱스크에도 생산공장을 세우기 위해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의 양산도 앞두고 있다.
충북 증평에 짓고 있는 생산공장은 2019년 10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2공장을 세우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노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 배터리와 휘는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과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1968년 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해 2013년 SK루브리컨츠 전략기획팀장에 올랐다.
2017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부장으로 옮긴 뒤 2018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대표를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