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63.5%로 2017년보다 15.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63.5%로 2017년보다 15.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바일뱅킹은 30대, 모바일지급 서비스는 20대에서 이용경험이 가장 많았다.
20대의 79.6%와 30대의 89.3%가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40대는 76.9%, 50대는 51.8%가 모바일뱅킹을 경험했고 60대 이상 고령층은 13.1%만이 모바일뱅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지급서비스도 20대는 80.8%, 30대는 78.2%의 높은 이용률을 보인 것과는 달리 50대는 26.2%, 60대는 6.7%만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어 연령별 격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별 이용경험을 살펴보면 모바일뱅킹 이용은 57.9%로 2017년보다 11.9%포인트 증가했고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은 44.9%로 2017년보다 18.8%포인트 늘었다.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주된 계기는 가격 할인, 포인트 적립 등 경제적 혜택 등이 꼽혔다.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모바일금융 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확산되고 있으나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저조하다”라며 “모바일금융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금융 서비스 접근이 제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