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 다시부르기 중 에필로그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낙연 총리는 22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2002년 6월 연평해전과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등을 들어 “장병들의 희생과 유가족 여러분의 헌신을 대한민국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 국립현충원에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돌아가신 쉰다섯 분의 용사들께서 잠들어 계신다”며 “서해의 용사들이 꿈꾸셨던 것도 평화요, 끝내 지키려 하셨던 것도 평화”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서해는 조국분단의 현실을 가장 아프게 겪었다”며 “우리는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호국용사들의 명예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부상 장병의 건강회복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며 “아울러 평화와 번영의 조국을 용사들 영전에 바칠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