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8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에 걸쳐 미국 시카고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열고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중인 석박사와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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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은 기존 채용과정의 실무면접 대신 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형식으로 발표하는 형식의 글로벌 인재 채용방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1년 업계 최초로 현대차부터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도입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회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각 세션별 주요 기술 분류 가운데 전공과 가장 잘 일치하는 분야를 선택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제시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분야는 저연비차, 친환경차, 지능형차, 커넥티드카, 초경량차, 미래 모빌리티, 차량성능, 선행기술, 핵심부품, 금속, 비철재료, 공정, IT융합기술 등이다.
지원은 석박사 과정 이상이거나 관련 경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6월30일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홈페이지(www.hyundai.co.kr/Careers.hub)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럼 참석자 전원의 숙박료와 항공료를 부담한다. 참석자 가운데 우수발표자들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우수 발표자는 현장에서 채용이 결정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특히 미래의 기술개발을 주도할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박사과정에 있는 우수 인력에게 입사를 조건으로 학위 취득 때까지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번 포럼에서 지원자들뿐 아니라 각 회사 임직원도 직접 참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현황과 미래기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들에게도 현대차그룹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