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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삼성전자 주총에서 '신기술 확보' 한 목소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3-20 12: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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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40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남</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05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현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73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동진</a>, 삼성전자 주총에서 '신기술 확보' 한 목소리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대표이사 3명이 주주총회에서 올해 핵심목표로 신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를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20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경영진과 주주 약 1천 명이 참석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기남 부회장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대신해 의장석에서 진행을 맡았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TV와 스마트폰, 반도체에서 세계 1위에 오르고 실적도 사상 최대를 보였다”며 “올해도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경영현황과 미래 사업계획 발표를 담당한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올해 실적 부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추진할 전략을 주주들에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올레드패널 등 주력상품의 업황 부진으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주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5G와 인공지능,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기술 분야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추진하고 새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김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5G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차량용 반도체 등 신산업분야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신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사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사장은 “QLEDTV도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반도체와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마이크로LED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TV도 출시를 늘려 미래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가 4월부터 세계시장에 출시를 앞둔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높은 기대를 보였다.

고 사장은 “갤럭시폴드는 휴대성과 대화면의 장점을 완벽하게 갖춘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폰에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고객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5G통신 서비스의 보급을 삼성전자 모바일사업의 성장기회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5G 기술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신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 기술과 소비자, 경쟁환경 변화에 모두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사업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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