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장세주 사전구속영장, 동국제강 횡령과 도박 혐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4-23 18:5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회장은 거액의 회삿돈 횡령과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장세주 사전구속영장, 동국제강 횡령과 도박 혐의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23일 장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해외에서 중간재를 구매하면서 대금을 실제가격보다 부풀리거나 불법 무자료 거래를 동원해 회삿돈 200억여 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일부를 도박판돈으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장 회장은 2013년 하반기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판돈 800만 달러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판돈 가운데 절반 가량을 빼돌린 회삿돈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장 회장에게 100억 원대의 배임혐의도 적용됐다.

장 회장은 철강자재 거래대금을 미국법인인 동국인터내셔널(DKI) 계좌에 입금했다가 손실처리하는 수법으로 판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수사범위를 장 회장의 개인비리로 한정하고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 등 동국제강 주변에서 제기된 다른 의혹들은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중요 참고인에 대한 회유와 진술번복 정황이 포착돼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의 구속은 다음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