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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시장 매달 4개꼴로 늘어나, 수입차 대중화 확산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23 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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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시대를 맞아 수입차 전시장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 수입차전시장은 364개로 나타났다.

  수입차 전시장 매달 4개꼴로 늘어나, 수입차 대중화 확산  
▲ 국내최대 규모 볼보차 부산 해운대 전시장
이는 최근 5년 동안 150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현대차 전시장 824개의 44% 수준이다.

수입차 전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30여 개씩 늘어났으나 지난해에 무려 45개나 늘어나 매달 4개꼴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010년 73개에서 올해 113개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에 부산은 21개에서 26개로, 대구는 13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 경기지역도 68개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수입차 전시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이 지역은 2000년대 중반부터 뉴타운개발이 시작돼 지역주민들의 소득수준과 구매력이 높아졌다. 또 성북동이나 평창동 같은 전통적 부촌이나 경기도 북부의 신흥고객들이 찾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부산은 해운대구에 많은 초고층 주거용 빌딩이 세워지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수입차 전시장이 늘어났다. 15곳의 수입차 전시장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따라 들어서 있다.

지난해 해운대구의 수입차 등록대수는 2만684대로 2013년보다 20% 넘게 늘어 부산 15개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중국자본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제주도도 2010년 1개에 불과하던 수입차 전시장이 7개까지 늘어났다. 제주도에 최근 2년 사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닛산, 포드 등 6개 브랜드가 전시장을 열었다.

제주도의 수입차등록대수는 4년 전만해도 2천여 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매년 2천 대 이상씩 늘어나 지난달 사상 첫 1만 대를 돌파했다. 특히 제주도의 수입차 구매고객들은 중국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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