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SK건설, 세계 최대 규모 UAE 원유 비축기지 공사 본궤도 진입

홍지수 기자  2019-02-28 13:4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건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유 비축기지 공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건설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유 420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알 만도스(Al Mandous) 원유 비축기지 프로젝트’의 진입 터널 공사를 마치고 본 공사인 지하 원유 저장시설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건설, 세계 최대 규모 UAE 원유 비축기지 공사 본궤도 진입
▲ SK건설은 원유 420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알 만도스(Al Mandous) 원유비축기지 프로젝트’의 진입 터널 공사를 마치고 본 공사인 지하 원유저장시설 건설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가 발주한 것으로 총 공사비는 12억 달러 수준이다. 원유 4200만 배럴은 30만 톤급 초대형 유조선 20척이 나를 수 있는 양과 맞먹으며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알 만도스 원유 비축기지 공사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SK건설은 이번 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스토리지(Global Storage)시장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아랍에미리트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푸자이라 지역에서 지하 원유 저장시설 3개와 원유 입출하를 관리하는 상부 플랜트시설 등을 일괄적으로 시공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알 만도스 원유 비축기지가 완성되면 3가지 유형의 원유를 한 번에 저장할 수 있게 돼 운반일정 관리 등이 쉬워진다”며 “아랍에미리트가 아라비아해를 통한 글로벌 수출 전략을 짜는 데 유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2022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한수원 체코 원전사업에 현지 전문가 회의적, "비용 증가와 기술분쟁 리스크" 김용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SMR 수주 기대 커져, 박정원 두산그룹 사업개편 주주 불만 잠재.. 신재희 기자
SK하이닉스 HBM 남다른 수익률, 2분기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넘나 나병현 기자
최태원의 'SK온 살리기' 위한 합병 묘수, 배터리 장기침체 땐 그룹 전체 타격 신재희 기자
윤석열 탄핵청문회 입장하던 전현희 부상 당해, 정청래 “형사고발 검토” 김대철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 6주 연속 1위로 독주체제 지속, OTT '돌풍' 1위 사수 김예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9%, 정당지지 국힘 35% 민주 27% 혁신당 8% 조충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세계 곳곳에서 공항 은행 통신대란 정희경 기자
TSMC 2나노 이하 파운드리 기술도 우위 자신, 삼성전자·인텔 추격 적극 견제 김용원 기자
'서울은 남 이야기' 좀처럼 안 팔리는 지방아파트, 건설사 양극화 부추긴다 김바램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