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최근 운수권 배분에서 부산~싱가포르 운수권을 따내지 못하면서 저비용항공사 사이 경쟁에서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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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그동안 추진해오던 노선 다변화를 통한 외형 확대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티웨이항공 운수권 배분 '빈손', 공격적 노선 확대전략에 타격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08/20180814193428_60441.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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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저비용항공업계의 노선 확대 경쟁에서 큰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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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2018년 한 해 동안 국제선 노선 13개를 신규 취항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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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항 수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제주항공에 이어 2위다. 26일에는 인천공항공사가 선정한 2018년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을 가장 많이 늘린 항공사로 뽑히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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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비용항공업계에서는 ‘단거리에는 더 이상 신규 취항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 모두 부족하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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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해, 제주, 대구 등 주요 공항의<strong> </strong>슬롯(공항별 항공기 이착륙 허용 능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데다가 대부분 저비용항공사는 유명 단거리 여행지에 취항이 모두 끝난 상태나 마찬가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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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티웨이항공이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빼앗긴 것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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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노선이 성장성이 매우 높은 ‘황금노선’일 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가 그동안 운항하지 못했던 중거리노선 정기편을 운항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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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중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배분은 단거리 노선 위주의 운항 전략에서 중장거리 노선으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의 첫 중장거리 노선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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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 국면에서 중거리노선 확보는 경쟁 회피와 중장기적 성장기반 확보 측면에서 필수적”이라고 파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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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들이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싱가포르 노선에 가장 공을 들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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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역시 조종사들을 싱가포르 현지에 있는 보잉의 조종사 훈련센터에 파견해 B737-MAX8 항공기의 모의비행 훈련을 진행하는 등 싱가포르 노선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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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MAX8 항공기는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보잉사의 신형 항공기다. 기존 항공기보다 항속거리가 길기 때문에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는데 필수적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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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외형 확대전략에 제동이 걸리면 현재 저비용항공사 2위 진에어, 4위 에어부산과 벌이고 있는 순위 싸움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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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2018년 기준 4위 에어부산과 매출 격차가 771억 원으로 크지 않다.. 에어부산 역시 이번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 경합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대신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추가 운수권을 비경합으로 손쉽게 차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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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진에어와의 싸움에서도 진에어가 현재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신규 노선을 늘리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도 티웨이항공에게 이번 운수권 배분은 추격하는 발목을 잡는 일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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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결과와 관련해 따로 드릴 말이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노선에 취항할 것인지는 공개할 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중거리 노선을 개발해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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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5일 밤 부산~싱가포르, 인천~울란바토르, 부산~울란바토르 등 16개 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저비용항공사 사이 경쟁이 치열했던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운수권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이 배분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