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 관광 거점마을을 조성한다.
경기도는 25일 서해안과 비무장지대(DMZ), 경기 동남부 등 3개 권역에 생태 관광 거점마을 9곳을 2022년까지 만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생태관광 가운데 하나인 광릉숲축제 전경. <광릉숲축제> |
생태 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주제로 한다. 관광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점이 특징이다.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내는 서해안의 갯벌 관광과 경기 동부의 광릉숲이 대표적 생태 관광상품이다.
경기도는 2019년 7억5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2022년까지 9개 마을에 모두 2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3월15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을 먼저 뽑는다.
생태 관광 거점마을을 희망하는 주민단체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계획서를 검토한 뒤 추천서를 경기도에 제출한다.
생태마을로 선정되면 2년 동안 2억 원의 마을환경 개선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탐방시설 등 기반·편의시설 설치와 수선, 골목길 벽화 등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하는 디자인마을 조성 등이 지원 대상이다.
생태 관광상품 기획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주민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활동 등에 2년 동안 1억5천만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 주요 생태자원으로는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시흥갯벌, 고양 한강하구, 한탄강 국가 지질공원, 광릉숲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