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2-21 14: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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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기업대출에 자동심사모형을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22일부터 기업의 데이터를 점수화해 기업의 대출을 심사하는 자동심사모형(CSS·Credit assessment Scoring System)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 신한은행 로고.
자동심사모형은 신한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핵심 과제다.
신한은행은 은행 안팎의 신용평가회사들이 보유한 10여 년 동안의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표준화된 점수를 부여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의 기업대출 심사는 은행원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한 인적 심사 위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자동심사모형의 도입으로 빅데이터와 통계 모형을 통한 시스템 심사로 전환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머신러닝도 함께 개발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고도화된 2단계 자동심사모형을 준비하는 등 대출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 대출의 기존 관념을 바꾸는 자동심사모형을 통해 대출 심사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어 대출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위험관리가 체계화돼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데이터를 토대로 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 신속하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