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화재는 15일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한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흥국화재가 새로운 방식의 보험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흥국화재는 15일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는 장기, 일반 , 자동차보험 등의 안내장에 적용된다.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로 안내장을 확인하면 우편물 안내장은 받지 않게 된다.
고객이 모바일 전자등기우편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기존 방식대로 우체국을 통한 우편물 안내장을 발송해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고객의 개인정보와 카카오페이에서 발급한 인증서 정보를 비교해 본인 외 타인이 열람할 수 없도록 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간편비밀번호나 생체인증정보를 통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열람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3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돼 모바일 등기우편의 고유 정보인 해시(Hash) 값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유통증명 블록체인에 보관한다. 덕분에 전자등기우편서비스는 우체국을 통한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 효력을 지닌다.
흥국화재가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등기우편 등 기존 전달방식의 효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편물은 인쇄, 봉입, 우체국 전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지만 1인 가구 증가와 부재 등으로 도달률이 낮아졌다.
흥국화재는 고객에게 지난해 월 평균 2만3천여 건의 우편을 발송했으나 이 가운데 47%가 반송됐다.
박지윤 흥국화재 고객서비스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카카오 플랫폼을 보험에 적용하면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