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유류비 증가와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2018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진에어는 2018년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107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5% 줄었다.
2018년에 순이익 418억 원을 냈는데 2017년보다 43.6% 줄었다. 2018년 말 부채비율은 97%로 2017년 말보다 18%포인트 좋아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인기 노선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고 단독 노선 확대, 장거리 노선 취항 등을 통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 넘었다”며 “하지만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은 나빠졌다”고 말했다.
2018년 4분기에 매출 2288억 원, 영업손실 234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 줄고 영업손실폭은 확대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데 맞춰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내 유상판매 등 부가 서비스를 강화해 부대수익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