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투자기업에게 한국은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장관은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국은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어 투자 확대 등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며 “한국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이 끝나면 새로운 시장이 생길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5G 상용화, 규제유예(샌드박스) 제도 등 다른 투자 유인요인도 소개했다.
성 장관은 “한국은 4차산업혁명 대응에 유리한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며 “3월에 상용화되는 5G 서비스를 통해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정보통신기술(ICT)부문 샌드박스 제도로 대규모 실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이 샌드박스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외국인투자기업에 지원을 확대하는 점도 설명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예산은 2018년에는 60억 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5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성 장관은 외국인투자자의 경제 기여도가 높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2018년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은 역대 가장 큰 규모인 269억 달러로 나타났다.
성 장관은 “혁신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가는 성공 DNA가 한국 곳곳에 잠재돼 있다”며 “외국인투자기업들이 한국의 성공 DNA를 활용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가 함께 개최했다. 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과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