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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JSA 경비대대 창설 67년 만에 첫 여군 성유진

이은지 기자 eunji@businesspost.co.kr 2019-01-18 1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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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가 창설된 지 67년 만에 최초로 여군이 대원으로 선발됐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성유진 중사가 지난해 12월 한국 여군 최초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한국군 경비대대원으로 선발돼 민사업무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판문점 JSA 경비대대 창설 67년 만에 첫 여군 성유진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민사업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성유진 중사. <국방일보 제공> 

성 중사는 JSA 경비대대가 1952년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뒤 처음 배치된 한국 여군이다.

한미연합전투부대인 유엔사 JSA 경비대대는 미군과 한국군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JSA 내 미군부대에는 간호 등 전투지원부서를 중심으로 여군이 배치된 사례가 있었지만 한국부대는 여군이 전무했다.

성 중사의 직책인 민사업무관은 부대 내 모든 교육훈련 지원을 포함해 우발 상황 발생 때 작전지역 내 비전투원 철수,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 주민 민원 접수 및 해결, 민·관·군 행사 지원 및 주요인사 경호 등의 임무를 맡는다.

성 중사는 “여군으로서 ‘최초’라는 수식어 때문에 어깨가 무겁지만 ‘최초’보다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릴 수 있도록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등산과 달리기를 즐긴다는 성 중사는 태권도 3단으로 간부 체력검정에서 항상 특급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에 지뢰자격증, 2018년에는 폭파자격증을 취득해 최전방 근무를 위한 전문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성 중사는 JSA 경비대대 대원으로 선발되기 위해 매일 일과를 마치고 10km 달리기를 하는 등 체력단련을 하며 심층면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성 중사는 “보병 특기를 살려 감시초소(GP)나 일반전초(GOP) 등 전방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현행 작전 임무 위주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부대 상황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훈련 지원 등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임관한 성 중사는 JSA 경비대대로 전입하기 전 육군50사단에서 분대장, 병기관리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으로 일했다.

JSA 경비대대는 앞으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인원은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월 중순에는 두 번째 여군 JSA 경비대대원으로 내정된 최정은 상사가 부임한다.

2000년 임관한 최 상사는 특공연대와 육군본부, 한미연합사 등에서 주요 직책을 거치며 인사행정업무 경력을 쌓아온 인사로 JSA 경비대대에서 인사담당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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