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은 8일 ‘2019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2019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 자산 비중을 늘려 자산 변동성을 낮추는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
SC제일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 투자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투자전략을 내놓았다.
SC제일은행은 8일 ‘2019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 자산 비중을 늘리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2018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일정 수준 경기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진단했다.
유럽 국가들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019년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미국 달러화 유동성 악화, 미국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변화에 준비하고 대응한다는 자세로 투자자산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SC제일은행은 투자자산을 다각화할 때 주식보다는 채권과 현금의 보유 비중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주식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라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채권은 신흥국 채권을 중심으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양호한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달러 표시 채권의 수요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금은 단기 투자기회에 활용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재원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이 작은 변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냉정한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면서 다가올 변화에 준비하고 대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변화 요인을 품고 있는 시기에는 신중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은 해마다 자산관리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1월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금융시장 전망과 관련해 ‘웰스케어 세미나’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