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비상경영 들어가, 모든 임원 사표 제출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2-28 16:2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가 쇄신을 위해 모든 임원이 사표를 내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

임헌재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은 28일 인트라넷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비상경영 선언문)’을 올려 “앞으로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될 때까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비상경영 들어가, 모든 임원 사표 제출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임 본부장은 “우리 본부가 지금까지 회사와 그룹의 도움을 받아 연명해오는 상황에서 사업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본부 전 임원이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임원수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는 최근 5년 동안 1조 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냈다. 그동안 급여 반납, 인력 이동, 무급 휴직 등 자구노력을 진행했는데 이를 통해서도 경쟁력 회복이 어렵자 고강도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본부장은 현 상황에 책임을 지고 퇴임하고 임원 가운데 사직서가 반려돼 잔류하면 임금을 30% 반납하기로 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직원들도 3년 동안 임금이 동결되며 승진이 제한된다.

플랜트사업본부는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직을 통합·축소하고 사무실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임 본부장은 “사무실은 빠른 시일 안에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존을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동참이 필수적”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테슬라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난관 극복, LG엔솔 공급 앞두고 부담 커져 이근호 기자
영국언론 "삼성전자 HBM SK하이닉스에 밀린 이유, 경영진 안일함 때문" 김용원 기자
14년 만에 대규모 댐 발주 예고, 대형건설사도 토목·공공공사 강자도 설레 김바램 기자
롯데 6년 만의 비상경영체제 무게 무거워, 신동빈 롯데지주로 위기감 환기 윤인선 기자
LCD 완전히 떼낸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올레드 큰손' 애플에 공급 확대 온힘 김호현 기자
KG모빌리티 내수와 수출 위축 조짐, 곽재선 흑자 유지에 '액티언' 활약 절실 허원석 기자
미국 법무부 엔비디아 AI반도체 반독점법 위반 조사, 프랑스도 기소 준비 김호현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주간 관객 100만 넘어서 1위, OTT ‘굿파트너’ 1위 김예원 기자
민주당 호남 경선서 최고위원 윤곽 나온다, 김민석 정봉주에 역전할지 주목 김대철 기자
NH농협카드 사장에 금동명 선임, 농협은행 농업금융부문 부행장 지내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