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파죽지세다. 300만 원을 돌파하고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치도 껑충 뛰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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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
서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8조4575억 원에 이른다고 재벌닷컴이 25일 집계했다.
이로써 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4548억 원)을 제치고 국내에서 주식갑부 2위에 올랐다.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보유 주식가치가 12조2233억 원이다.
서 회장의 보유주식가치가 오른 것은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거침없는 상승 때문이다.
25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일 대비 9만5천 원(2.9%) 오른 337만4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초 289만3400 원으로 시작한해 무려 16.61%나 뛰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중국매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이 아직 1.5%대에 그쳐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시장은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을 필두로 해외사업 매출이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3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