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한국은행> |
10월에 국내 통화량이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은 12일 ‘2018년 10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통해 10월 통화량은 M2 원계열 기준으로 2674조5065억 원이라고 밝혔다. 2017년 10월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2017년 1월에 6.9%의 상승폭을 보인 뒤 최대치다.
M2는 협의통화 개념인 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 등을 더한 광의통화 개념이다.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원계열 기준은 통계자료를 그대로 반영한 수치고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통계자료에서 계절요인을 제거한 수치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부문에서 15조1천억 원이 늘었다.
기타금융기관,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각각 10조9천억 원, 6조8천억 원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M2는 2017년 9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M1은 10월 원계열 기준으로 840조67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 M1은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