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명희 정용진, 검찰의 신세계그룹 비자금 수사에 초긴장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3-17 15:2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수표를 현금화해 이 회장과 정 부회장 등의 계좌에 입금했을 가능성에 의심을 품고 있다.

  이명희 정용진, 검찰의 신세계그룹 비자금 수사에 초긴장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은 이미 소명한 일이라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7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지방지검은 신세계그룹에서 수상한 금융거래 정황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 넘겨받은 자료를 통해 신세계그룹 계열사 당좌계좌에서 발행된 수표가 물품거래에 정상적으로 쓰이지 않고 현금화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화된 돈 가운데 일부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 총수일가의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들은 검찰이 신세계그룹의 금융거래를 살펴보면서 비자금 수사로 확대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검찰수사는 지난해 5월부터 검토된 내용이며 올해 1월 검찰조사에서 임원들이 관련 사실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당시 관련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얘기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용처리 또한 비자금과 무관하며 법인당좌계좌에서 대외업무에 쓰였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없는 경조사비나 격려금 등의 지출을 위해 70억 원 규모의 현금을 만든 것이며 비자금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에 이어 신세계그룹과 동부그룹 등에 대한 비자금 수사가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대기업에 대한 비리의혹 수사가 어느 기업으로 튀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6일 “기업들의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해서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