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웨어러블기기 패널사업 성장을 LG디스플레이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 사장은 또 자동차 디스플레이사업을 LG디스플레이의 미래 먹거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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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3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 성공기반을 구축하고 제품과 기술의 차별화를 통해 디스플레이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특히 “현재 웨어러블 분야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 1세대 애플워치 제품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독점공급하지만 2세대 제품은 복수의 업체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의 웨어러블기기인 ‘LG워치 어베인 LTE’에도 OLED 패널을 제공한다.
그러나 애플워치에 대한 시장반응이 엇갈리면서 애플워치가 기존에 시장이 전망한 판매량보다 적게 팔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사장은 자동차 디스플레이사업이 LG디스플레이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계기판 등에 들어간다.
한 사장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은 올해 48억 달러에서 2020년 6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16년 시장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자동차업체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에서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