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사 사장들과 만나 카드 수수료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최 위원장이 8개 카드사 사장과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등을 만나 ‘카드 가맹점 수수료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카드사 사장들에게 카드 수수료 인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정책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1조4천 억원 규모로 카드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현재 1년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가맹점들이 적용 받는 0.8% 우대 수수료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최 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직접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카드 수수료 개편과 관련해 경영에 애로를 겪는 가맹점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당정협의를 거쳐 카드수수료 체계 최종 개편안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