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 늘리려는 태도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 2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5달러(0.8%) 내린 67.04달러에 장을 마쳤다. |
2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5달러(0.8%) 내린 6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28달러(0.36%) 떨어진 77.34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 정부가 원유 증산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줬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27일 “러시아가 산유량을 줄이거나 동결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글로벌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워험자산 회피 심리가 여전한 점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6.39포인트(0.99%) 하락한 2만4442.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7.44포인트(0.66%) 떨어진 2641.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92포인트(1.63%) 떨어진 7050.29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