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중국에 2조1천억 투자해 두 번째 전기차배터리공장 착공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0-23 18:21: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중국에 2조1천억 투자해 두 번째 전기차배터리공장 착공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23일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2공장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LG화학이 2조1천억 원을 투자해 중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짓는다. 

LG화학은 23일 중국 난징 빈강 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장징화 난징시 당서기와 리쓰구이 강녕구 당서기 등이 참석했다.

2공장은 축구장 24배 크기인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LG화학은 2023년까지 2조1천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고성능 전기차(주행거리 320km) 50만 대 이상에 들어갈 수 있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9년 말부터 1단계 양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LG화학이 난징을 또 다시 배터리 생산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LG화학은 2공장이 들어서는 빈강 경제개발구로부터 45km 떨어진 신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을 비롯해 소형 배터리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2공장이 완공되면 한국과 중국, 유럽, 미국에서 5곳의 공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LG화학은 각 공장을 대륙별 공급 거점으로 활용해 2020년까지 고성능 전기차 150만 대 이상에 들어가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오창 공장은 핵심 생산 기술의 허브 기지로 한국 수주물량을 대응하고 세계 전체 물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중국의 2개 공장은 아시아 지역 수출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미국 및 유럽 공장은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수주한 물량을 공급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난징 2공장에 최신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