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카풀 앱 서비스 도입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
국민의 절반 이상이 카카오의 카풀 앱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카카오의 카풀 앱 서비스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56.0%가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고 대답했다고 22일 밝혔다.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28.7%,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5.3%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찬성여론이 60.2%고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에서 48.2%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8.6%로 가장 많이 찬성했고 60대 이상이 47.5%로 가장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64.3%의 응답자가 찬성해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고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여론이 63.1%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69.5%로 찬성여론이 70%에 이르렀고 성별로는 남성이 59.9%, 여성이 52.3%의 찬성률을 보였다.
카카오는 2월 카풀 서비스회사인 럭시를 인수해 카풀 앱의 출시를 추진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16일 '카카오T카풀' 앱을 통해 운전자 모집에 나서자 택시업계는 이에 반발해 18일 파업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번 조사는 CBS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19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689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4.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