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 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이 온라인 쇼핑몰의 중소 판매업자를 위한 비대면 대출상품을 내놓는다.
KB국민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위메프, SGI서울보증과 '온라인쇼핑몰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 위메프, SGI서울보증은 서로 협력해 온라인 중소 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을 개발한다. 국민은행은 특히 중소 판매업자의 선 정산(대출로 미리 정산) 전 과정을 컴퓨터와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정산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 판매업자는 조기에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원활한 재고 관리,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업무 편의성이 확대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자에게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조직'을 꾸렸다.
또 하반기에는 '거래 뱅킹(Transaction Banking) 팀'을 신설해 중소 자영업자들을 위한 기업금융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KB국민은행은 기존에 서울 5곳에서만 운영하던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를 위한 'KB소호 창업지원센터'를 7월 부산과 대구 등 5개 광역시에도 설치해 모두 10개로 늘렸다. 현재까지 이 센터에서 이뤄진 무료 경영 컨설팅은 1100여 건에 이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앞으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 판매업자도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쇼핑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급망 금융 활성화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중소 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