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가운데)이 15일 새 자산관리 시스템 'WMS' 시연회에서 자산관리 상담을 받고 있다.<광주은행> |
광주은행이 로보어드바이저를 적용해 고객별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 자산관리 시스템을 내놓았다.
로보어드바이저란 인공지능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광주은행은 15일 시스템 사용자의 편의성과 자산관리 영업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 자산관리 시스템인 ‘WMS(Wealth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산관리 흐름이 재테크에서 종합 재무설계로 바뀌고 있는 만큼 고객별 수요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질 높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WMS 시연회에 직접 참석해 자산관리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다.
송 행장은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진정한 성공 파트너가 되기 위해 11일 ‘Prime PB센터’를 열고 고도화된 자산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광주은행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새 자산관리 시스템에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포트폴리오 관리와 재무설계, 상품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었다.
국내 최초로 프라이빗뱅커(PB) 직원이 고객과 상담할 때 필요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로보어드바이저’ 방식이 적용됐다.
또 투자자 위험 성향을 저위험, 시장위험, 고위험 등 세 가지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 변동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새 자산관리 시스템인 WMS를 통해 고객 자산의 변동성을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복합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신뢰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내년 초에는 모바일에서도 새 자산관리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