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의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스페인 신생기업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네트워크 품질 분석 전문기업인 지랩스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랩스는 통신망의 상태와 성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랩스의 네트워크 분석 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통신 품질이 낮아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복구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통신망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별로 품질을 측정할 수도 있어 동영상을 볼 때 끊김이 자주 발생하는지, 통화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랩스의 기술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네트워크 통신장비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지랩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5G 인프라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랩스 인수를 통해 5G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