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를 별도 브랜드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16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 자동차부품 박람회 'IZB2018'에 참가해 자동차용 반도체 브랜드 '엑시노스오토'를 공개하고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오토'. |
브랜드 이름은 삼성전자 자체 프로세서 '엑시노스'에 자동차를 뜻하는 오토를 붙인 것으로 프로세서 기술력을 자동차분야에서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엑시노스오토'는 앞으로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통신 시스템 등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이미지센서 등의 제품에 쓰이게 된다.
자동차용 카메라에 최적화된 이미지센서 브랜드는 '아이소셀오토'로 정해졌다. 아이소셀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다.
한규한 삼성전자 DS부문 상무는 "모바일시장에서 검증된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에 최적화된 새 시스템반도체 브랜드를 내놓았다"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특성상 일반 모바일 기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품질이 요구되는 만큼 자동차용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 출시를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오토와 아이소셀오토 반도체 솔루션은 연말부터 세계 고객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