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기업정보 다루는 직원 5명 중 1명이 주식투자 규정 어겨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10-12 18:1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에서 기업 정보를 다루는 직원들이 5명 중 1명 꼴로 주식투자 관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기업정보 관련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는 임직원 161명 가운데 35명(21.7%)이 주식 투자 규정을 위반해 검찰 조사 및 징계 처벌을 받았다.
 
금감원 기업정보 다루는 직원 5명 중 1명이 주식투자 규정 어겨
▲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2017년 9월 감사원의 금융감독원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모두 52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발견됐다. 현재 금감원 부원장보 2명을 포함한 임직원 53명을 놓고 징계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투자상품 보유매매 규정 위반으로 징계절차를 밟은 인원은 19명이다. 검찰 및 법원조치와 금감원의 자체 조사 이후 징계가 예정된 인원을 포함하면 주식 투자 규정 위반으로만 35명이 처벌받았다.

김 의원은 “징계 혐의 대부분이 업무와 무관한 주식 매매 위법이나 채용비리와 관련된 범죄"라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면 일벌백계 조치를 통해 문제의 근원을 도려내야 하는데 규정 위반자를 겨냥한 중징계는 감봉 1명에 불과했다”며 “경징계 견책 1명, 주의 촉구 10명,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고 감사실의 서면경고 처리로 끝난 사안도 5명이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파운드리 기술 TSMC와 큰 차이 없다" 평가 나와, 경험 부족이 약점 김용원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리밸런싱’ SK그룹 인력 구조조정 돌입, 사장단 또 대폭 교체되나 나병현 기자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싼타페' 베스트셀러 RV 4파전, 하이브리드가 1위 결정짓는다 허원석 기자
AI 갖춘 삼성 보급형 갤럭시24FE, AI 없는 아이폰16 누른다 김호현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3%, 정당지지 민주당 32% 국민의힘 31% 김대철 기자
"ARM이 인텔 인수 제안" 블룸버그 보도, 손정의 AI 반도체 '야심' 반영 김용원 기자
엔씨소프트, MMORPG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출시 앞서 '얼리액세스' 시작 이동현 기자
영화 ‘베테랑2’ 600만 관객 돌파, OTT ‘무도실무관’은 2주 연속 1위 김예원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