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심기준 "미성년자 2만4천명이 주택 소유, 다주택자도 1181명"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0-03 18:0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택을 보유한 19세 미만 미성년자 수가 2만4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5%가량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5채를 넘게 보유한 미성년자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기준 "미성년자 2만4천명이 주택 소유, 다주택자도 1181명"
▲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2016년 말 기준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모두 2만3991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미성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50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727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1951명), 경북(1799명), 전남(1631명) 등도 주택을 보유한 미성년자가 1500명이 넘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는 1181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보유한 전체 미성년자의 4.9%로 2주택자는 948명, 3주택자는 95명, 4주택자는 30명, 5주택 이상 보유자는 108명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73명, 경기 27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 거주자만 59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다주택 미성년자의 50.6%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 미성년자는 서울 안에서도 행정구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초, 강남,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에 사는 주택 보유 미성년자는 모두 1122명으로 서울 거주 주택 보유 미성년자의 30.1%를 차지했다.

심 의원은 “주택 가격이 높은 강남3구에 미성년자가 주택을 보유하는 일은 사실상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어렵다”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편법 증여나 탈세 등의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상속과 증여가 주요한 부의 축적 경로가 되고 부동산 보유에 따른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흙수저를 울리는 부동산 계급사회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