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반도 비핵화에 점점 다가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서 북핵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앞으로 몇 주, 몇 달이 지나면 항구적으로 평화로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공유된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1년 전과 현재의 오늘을 비교하면 상황이 확실히 더 분명해졌고 가시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번 장관급회의는 비확산·북한을 주제로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재했고 강 장관은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다.
강 장관은 3차례에 걸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남북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6월 첫 북미 정상회담 등에 훈풍을 타고 있는 최근 한반도 정세도 낙관했다.
그는 “다가오는 북미협상이 더욱 구체적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희망이 크다”며 북미 제2차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이야기도 했다.
강 장관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실질적 진전을 앞당기기 위해 북한에 관여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안보리 대북 제재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의 지속적 협력을 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 관계에서 “새 시대의 새벽”에 있다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라는 도전과 관련 정말 새 시대의 새벽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