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과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의 국회 비준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는 조속한 합의를 통해 한반도 경제 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가운데)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 직후 ISDS(투자자·국가분쟁해결) 제도 악용 제한, 한국산 픽업트럭(화물자동차)의 수출 관세 철폐 시기 20년 연장(2041년까지),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 투명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FTA 개정안에 서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세계가 미국과 통상 분쟁을 치르고 있는데 한국이 가장 먼저 무역 마찰을 해소하기 시작했다”며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이 대한민국의 대외 경제 여건을 개선시킨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구호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간"이라며 "민주당은 여야 소통을 강화해 평화를 경제로 이끌라는 추석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