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금감원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21일 오후 금융감독원 페이스북에서 공개된 ‘소셜라이브NOW’에 출연해 금감원의 역할, 금융공기업 입사 방법 등을 소개하고 일반 소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금감원은 금융시장 내 여러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동시에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한다”며 “최근에 발생한 유령배당 사고, 은행의 부당한 고금리 부과 문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금융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인문학 공부를 권했다.
윤 원장은 “금융분야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져도 기본을 돌아보면 답이 나온다”며 “기본을 익힌 뒤 디테일에 얽매이지 말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 인문학 공부를 많이 하고 기회가 되면 신문도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 원장의 가방에 담긴 내용물이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을 진행하던 금감원 직원들이 직접 윤 원장의 백팩을 열어 아파트 열쇠, 금감원 보고서 파일과 수첩 등을 보여줬다.
윤 원장은 “교수 시절부터 논문이나 서류를 많이 담기 편해서 등에 배낭가방을 메고 다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