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9-19 11:50:57
확대축소
공유하기
쿠쿠홈시스가 국내외 정수기 렌탈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렌탈 계정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 시판 채널을 늘리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이사.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쿠쿠홈시스가 올해 2분기에 국내와 해외 렌탈 계정 수를 늘리며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여러 시판 채널을 활용해 중저가 정수기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천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3.0%늘고, 영업이익은 91.7% 급증했다.
국내 실적은 매출 733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으로 2017년 2분기보다 각각 12.6%, 31.7% 증가했다.
앞으로도 국내 정수기 렌탈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쿠홈시스는 홈쇼핑과 가전양판점 등으로 채널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는 한편 직수형 정수기 등을 통해 1~2인 가구를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1만여 명에 이르는 방판조직을 기반으로 중산층을 공략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상반기 인도네시아 진출에 이어 하반기 베트남과 인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매출 4081억 원, 영업이익 7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43.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