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무역관장 직위 개방 공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미국 폴란드 일본 에콰도르 등 4개 나라 해외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공모해 뽑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7일부터 미국 워싱턴, 폴란드 바르샤바, 일본 나고야, 에콰도르 키토 등 4개 도시의 무역관장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7월 말 중국 청두와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선발하는 것이다.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4월 취임 직후 ‘KOTRA다운 KOTRA를 위한 혁신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역량과 실적 중심 인사’분야 핵 심과제로 해외무역관장을 대외적으로 개방해 뽑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무역관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뒤로 한국과 미국, 미국과 중국 등 통상 문제에 발 빠른 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 최고의 통상 전문가를 선발하고 파견하기로 했다.
워싱턴 무역관장을 뽑기 위해 1차 공모와 별도의 추가 공모를 진행했지만 최적격자를 발굴하지 못해 이번 공모에 또 포함하고 채용전문업체에 채용 위탁도 병행한다.
무역진흥공사는 무역관장 선발을 2019년에도 중동,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개방을 확대해 2021년까지 모두 22개 무역관장직을 외부인사에게 맡기기로 했다.
권 사장은 “혁신과 개방, 고객과 현장은 코트라 조직문화와 의사결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외부에서 수혈해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싱턴,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등 4개 도시 해외무역관장 공모의 지원서류 접수는 17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된다. 워싱턴은 국제통상, 바르샤바는 프로젝트 및 투자진출, 나고야는 자동차부품 및 기계, 키토는 중남미 시장 개척 전문인력 채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무역진흥공사는 채용자를 올해 안에 결정해 교육을 거친 뒤 2019년 2월부터 현지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