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감산정책으로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포스코도 철강 공급단가를 올리기 유리한 사업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10일 30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46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9.3% 늘어나는 수치다.
조선사에 공급되는 후판의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면서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가 4분기에도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동절기 철강 감산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가격이 높아져 포스코도 철강 출하가격을 올려 받기 유리한 환경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방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 조정과 철강업황 안정화가 내년까지 이어져 포스코의 철강제품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철강사업의 성장성도 점차 부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9430억 원, 영업이익 5조65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