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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 인기몰이, 호텔에도 당당히 등장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2-11 15: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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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우엉차를 2리터씩 꼭 마신다.”

연예인 유이가 최근 우엉차 다이어트비법을 공개해 젊은 세대들이 전통차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통차 인기몰이, 호텔에도 당당히 등장  
▲ 우엉차
우엉차를 비롯한 전통차가 때아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고급호텔뿐 아니라 온라인몰까지 전통차 매출이 크게 늘어 전통차가 예전과 사뭇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공개한 검색어 순위에서 ‘우엉차’가 건강분야 최다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우엉차가 다이어트에 좋은 차로 지난해부터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또 우엉차는 인공재료가 아닌 순수 자연주의 재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기농 제품으로도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홈앤쇼핑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판매한 ‘장수농가 우엉차’는 매 방송마다 1만3천 세트 이상 판매해 연속매진에 성공했다.

우엉차에서 시작한 전통차 열풍이 국내 호텔에도 불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은 이번달 말까지 테라스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생강차, 대추차, 유자차 등을 1만2천 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랜드힐튼 서울도 오는 22일까지 설날을 맞아 ‘복 패키지’를 구성했다. 복 패키지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전통차 2잔과 셀카봉을 함께 제공한다.

롯데호텔부산은 지난해 10월 로비라운지에 연중 프리미엄 전통차 4종을 출시했다.

온라인몰에서도 전통차에 대한 관심이 매출로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몰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재료로 만든 전통차 판매량은 2013년보다 21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커피와 탄산음료 판매량 증가율이 각각 18%와 21%에 그친 데 비하면 전통차가 10배 가량 더 성장한 셈이다.

특히 우엉차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1일까지 판매량이 그 전달보다 82%나 늘어나는 등 올 초 전통차 열풍을 잇고 있다.

정규식 11번가 식품팀장은 “전통차는 최근 출시되는 품목이 늘고 있으며 전통차의 고유 효능은 물론 맛까지 대폭 개선해 젊은층 소비자들 구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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