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수도권 대상의 부동산 공급대책을 조만간 내놓기로 하면서 경기도 과천시와 안산시 등이 신규 택지로 지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지역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안산, 과천, 광명 등 경기도의 지역 8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안산시 전경. <연합뉴스> |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가 검토하는 지역의 전체 면적은 542제곱미터, 주택건설 목표치는 3만9189호로 파악됐다.
경기도 안산의 부지 2곳(162만3천 제곱미터, 74만5천 제곱미터)을 비롯해 과천(115만6천 제곱미터), 광명(59만3천 제곱미터), 의정부(51만8천 제곱미터), 시흥(46만2천 제곱미터), 의왕(26만5천 제곱미터), 성남(6만8천 제곱미터) 등이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안산시의 부지 2곳 가운데 74만5천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 1곳을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안산시와 협의하고 있다.
광명,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은 6월~8월 사이에 이 지역들을 신규 택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개별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했다.
안산시 부지 가운데 162만3천 제곱미터인 지역과 과천 부지는 지방자치단체에 지정을 제안할 방침을 세웠다. 이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건설 목표치는 안산 9천 호, 과천 7100호다.
국토부는 이 지역들을 포함한 택지 후보지역을 추석연휴 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지를 새로 개발해 2022년까지 30만 호 이상을 수도권에 새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