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서버용 D램 수요 늘어 반도체 실적 성장세 유효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9-06 11:2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서버에 사용되는 고용량 D램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반도체사업에서 중장기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은 D램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년 2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서버용 D램 수요 늘어 반도체 실적 성장세 유효
▲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세계 D램 평균가격은 최근 2년 동안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감하고 4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사들이 가격 상승에 부담을 안아 수요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D램 공급가격도 4분기에 2.9%, 내년 상반기 8.5%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삼성전자가 반도체 영업이익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G 통신 보급과 인공지능 관련산업의 발전으로 서버업체들이 시설 투자를 벌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버용 D램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서버용 고성능 D램의 출하량 비중을 늘리며 반도체사업 이익을 점차 개선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중장기적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49조910억 원에서 내년 49조857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노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을 업황에 심각한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2020년 이후 대용량 메모리의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 반도체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